포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 마창성,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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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32  |  수정 2024-04-25 18:33  |  발행일 2024-04-26 제8면
북구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
3년간 155억 들여 2026년 완공
국내 최초로 NSF인증 등 지원
푸드테크
오는 2026년 포항시 북구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에 들어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영남일보 2월 28일자 2면 보도)' 가 건립된다

포항시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국비 5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5억 원으로 포항시 북구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천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갖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10대 핵심기술중 분야 별(식품로봇, 식물성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포항은 식품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분야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푸드테크 기업 육성으로 단순히 식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 및 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센터 운영으로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 및 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경북도, 포스텍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포스텍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 △푸드테크 산학협력체 K-키친 추진위원회 발족 △집단급식시설 푸드테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그간 포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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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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