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H한방병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선정…"환자 의료비 부담 줄 듯"

  • 강승규
  • |
  • 입력 2024-04-25 21:52  |  수정 2024-04-25 22:00  |  발행일 2024-04-30 제14면
기능성 소화불량 등 총 6종 상병에 첩약 건강보험 혜택 적용
2024042501000920900038411
고려H한방병원 제현태 대표원장

고려H한방병원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에 선정됐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의 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첩약에 건강보험 시범 수가를 적용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급여화를 통한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2020년 11월부터 진행됐고, 이달 29일부터 2단계가 시작된다.

기존에는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뇌혈관 질환 후유증(만 65세 이상) 등 3종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하지만 2단계 사업부터는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에도 적용돼 총 6종 상병에 첩약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뇌혈관 질환 후유증은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

환자 1인당 연간 2개의 질환에 10일분씩 각 2회 처방 가능 하다.

따라서 총 40일분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10일 이후 동일 기관에서 동일 질환으로 이어서 복용할 때도 비급여가 아닌 시범 수가(전액 본인 부담)로 복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첩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고려H한방병원 제현태 대표 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에게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 관리에 기여 한다는 보건복지부 취지에 본원도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대표 원장은 "본원이 자체 탕전실, 조제 내역 관리, 한약재 규격품 표준코드 시스템 등 한약재 유통부터 최종 조제까지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대한 보건복지부 심사 기준을 통과해 시범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한의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3호선 수성못역)에 있는 고려H한방병원은 암 수술 전후 면역관리, 골절 및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통증 치료, 교통사고 후유증 입원 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한방병원으로 의학과 한의학 협진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