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34일 만 코로나19 위기상황 공식 종료"…대구시, 다음달 자율 방역 완전 전환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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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4:21  |  수정 2024-04-26 14:32  |  발행일 2024-05-01 제8면
코로나19 재난 위기 단계 '관심'으로 하향 조정
병원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해제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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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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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주요 변경사항.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자율 방역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지난 2020년 2월18일 대구 첫 환자 발생 후 1천534일 만에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공식 종료되는 셈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자율적 방역으로 완전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유행 급증이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하향 조정에 따른 주요 내용은 △병원급·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및 입소사 선제검사 권고로 전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종료 △먹는치료제 무상 지원자 외 본인부담금 5만 원 부과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일부 중증환자에 대한 국비지원 중단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접종 유지 등이다.


이에 대구시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5월1일 해제 고시하고, 코로나19 발생 감시를 표본감시체계로 전환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 270여 개소를 지정해 대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4년 3개월간 코로나19 방역정책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각종 호흡기 감엽병 발생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호흡기 감염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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