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금호강변 일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없앤다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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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07:58  |  수정 2024-05-02 07:58  |  발행일 2024-05-02 제21면
이달 실태조사 후 17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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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가 이달부터 금호강 둔치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 식물을 집중 제거한다.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가 금호강 둔치에 무분별하게 증식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집중 제거한다.

대구 서구는 이달부터 매천대교에서 팔달교에 이르는 금호강변 일대를 대상으로 토종 식물 생육을 방해하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 17종을 제거한다고 1일 밝혔다.

서구는 먼저 전문기관을 통해 금호강변 일대 생태계교란종과 고유 자생 식물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주요 생태계 교란 출현 종에 대한 분포 면적·양상, 영향을 받는 종 등을 분석해 생태계교란종을 생육 단계별로 구분해 제거할 방침이다.

또 서구는 오는 22일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건강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유 보호종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생태계교란 식물은 한 번 발생하면 흙 속에 매몰된 매토종자가 남아 있어 4~5년간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제거 작업을 통해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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