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생산지 명성 사수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 총력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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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8 20:32  |  수정 2024-05-09 07:29  |  발행일 2024-05-09 제11면
올해 사과 생산량 8만톤 예상
군, 20억 확보해 영양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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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육성사업으로 재배되고 있는 황금사과(시나노골드) 과원 전경. 청송군제공

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고의 사과생산지 명성을 지키고 이상기온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돕기위해 고품질 사과생산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청송군은 매년 사과 생산비용 증가, 노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사과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을 추진, 70여 억원의 생산비를 절감시켰다. 또 미세살수 장치 및 열상방상팬, 냉해경감제를 지원해 봄철 저온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강한 우량묘목을 보급해 고품질 사과생산 기반을 다졌다.


또 사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FTA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과원 조성을 지원하고, 청송사과 재배시스템 혁신을 위한 미래형과원 조성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다.


올해 청송군의 사과 생산량은 8만 t이 예상되며, 향후 3~5년 후에는 10만 t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최초로 '무적엽 청송사과' 시범 생산을 추진한다. 5천t을 목표로 생산비 절감 정책을 추진해 10억원 농비를 절감키로 했다.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산 20억원 확보해 영양제를 농가에 지원한다. 특히 사과 재배지가 북상 함에 따라 청송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과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산업은 청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업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사과'는 지난달 '2024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사과 부분에서 1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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