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내 최대용량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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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2 11:17  |  수정 2024-05-12 11:17  |  발행일 2024-05-12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서 성공적 완료
가스공사, 국내 최대용량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
당진기지 저장탱크 전경.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충남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붕 상량은 LNG 저장탱크 지붕을 탱크 내 바닥에서 제작한 뒤 밀폐된 탱크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고 지붕을 들어 올리는 고난도 공정이다.

이번 공정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은 무게 1천350t의 지붕을 LNG 저장탱크 바닥에서 제작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45m까지 부양하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다른 공법에 비해 저장탱크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높은 시공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공사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27만평 규모로 당진 LNG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2025년까지 4기의 저장탱크와 본 설비, LNG 선박 접안을 위한 부두 및 항만을 건설한다.

2030년까지 최종 10기의 저장탱크를 비롯한 설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당진 LNG생산기지가 서해안의 에너지 허브로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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