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 건강 위한 선제 대응 나선다…감염병 관리·건강조사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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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5 17:46  |  수정 2024-05-15 17:46  |  발행일 2024-05-15
대구시, 시민 건강 위한 선제 대응 나선다…감염병 관리·건강조사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 건강 관리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감염 취약시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감염관리 컨설팅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이후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또 요양·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감염 고위험군이 많은 만큼 선제적 감염 관리를 추진한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보건소와 함께 시설별 감염관리 취약분야를 확인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또 감염병 대응 체계, 시설·환경 관리, 방문객 및 직원 관리 등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32팀 103명)을 구성해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2곳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공기 전파 위험도 평가와 맞춤형 환기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환기 평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16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19세 이상 시민 8천1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도 실시한다. 이는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조사로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계조사다.

주요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조사를 비롯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의료이용 등 17개 영역의 17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대상은 구·군별 900여 명씩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했다.

조사는 책임대학인 경북대에서 사전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현장 맞춤형 감염관리 컨설팅 사업 추진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지역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특성에 맞춰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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