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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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  수정 2024-05-16 18:10  |  발행일 2024-05-17 제4면
의성 공항도시-청송 과실전문생산단

영덕 해양관광산업-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박형수 당선인(의성-청송-영덕-울진)의 재선은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선거구 획정안 확정이 지연되면서 당내 경선을 몇 일 앞두고서야, 유권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 밀착형 정치를 해왔던 박 당선인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유권자를 만나며 단시간에 민심을 얻었다. 어렵게 당선된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강하다. 영남일보는 박 당선인이 펼칠 22대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 소감
-"선거구 획정안 확정이 지연되어 새로운 지역구인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지역구를 결정하고 보니 경선까지 20일 남짓 남은 상황이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경선에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재선의원은 당에서도, 국회에서도 보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하고, 지역에서도 기대감이 더 클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22대 국회 희망 상임위는
-"2022년 4월 집권여당 첫 원내대변인으로 당시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 등 이슈마다 논평과 브리핑으로 당의 입장을 적극 알렸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과 열띤 토론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 22대 국회에서의 상임위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열악한 지역의 교통인프라 조성 및 화물터미널 유치 등 통합신공항 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토위원회 등을 희망하고 있다."

▶지역구 대표 공약은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비롯한 공항철도 등 성공적인 공항신도시 조성이다.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미래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 청송군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및 청송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등 농업기반 소득증대사업이다.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등 산소카페 청송에 걸맞은 관광산업도 키워나가겠다. 영덕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해양관광산업 개발, 동해안 최대 수산물공동거점단지 조성을 비롯해 심해바이오뱅크,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설립 등 국책사업도 유치하겠다. 울진은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기 승인과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이 가장 큰 현안이다. 후포 해양점토산업화 사업, 국립울진산림생태원 등 4대 국·공립 기관의 성공적 안착을 돕겠다."

▶꼭 추진하고 싶은 법안
-"국회에서 다수당이 가진 막강한 권력을 견제하고 분산시켜 소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을 고민해보겠다. 또 극단적 진영 정치를 종식시키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의 입법화도 연구해 볼 만하다. 인구소멸위험 지역에 대한 특단의 지원이나 대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싶다."

▶국민의힘 체질 개선 해법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협치'와 '대결' 등 양면 전략을 써야 할 것 같다. 체질 개선도 시급하다. 국민과 소통이 부족했고, 총선 기간 집권 여당으로서 비전 제시보다 '운동권 청산', '이·조 심판론' 등 대결에 집중하면서 중도층 이탈을 막지 못했다. 중도층 지지 등 외연 확장을 위해 야당과의 대결보다 새로운 정책과 비전으로 실용적 보수, 경제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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