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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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8 11:42  |  수정 2024-05-18 11:42  |  발행일 2024-05-18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공모 통해 이은비 전영현 작가 선정
신진작가 2명의 릴레이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
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개최
이은비 'Blossom no.4'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이하 DSAC)는 오는 6월14일까지 '2024 신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DSAC '영 아티스트 프로모션'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 2명의 릴레이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DSAC는 지난 3월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공모를 통해 지원한 24명의 작가 중 이은비, 전영현 작가를 선정했다. 해당 작가들은 각각 400만 원씩의 창작지원금과 초대전 경비를 지원받는다.

먼저 이은비 작가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이 작가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에서 느껴지는 경이로움에서 영감을 받아 평면 페인팅과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캔버스 위에 붓, 나이프, 종이테이프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기법으로 여러 겹의 레이어를 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사실적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정서적 교감, 그 속에서 마주한 감성으로 추출된 잔상에 리듬감을 형성하는 패턴을 더하며 화면 속에 비정형적으로 배치한다.

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개최
전영현 '도플갱어'(3D 애니메이션).

전영현 작가는 오는 6월1~14일 전시에 나선다. 전 작가는 인체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3D 애니메이션과 입체 작업으로 '인간의 불완전함'을 가감 없이 표현한다. 인체를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규정하고 이상적 형태가 없는 자유로운 생명체로 인식한다. '피규어'로 지칭되는 등장인물은 성별, 감정, 소리도 없는 인간의 형태만을 취하며 직면하는 상황에 따라 절단, 해체되고 다른 생명으로 왜곡되며 재구성된다.

이번 공모와 초대전을 준비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앞으로도 신진작가 발굴사업을 통해 지역 미술계의 미래를 주도할 실험적이고 역량있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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