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철호 'radiant2401' |
갤러리동원 앞산점은 오는 31일까지 박철호 작가의 개인전 '빛나는 물결-shimmering ripples'展(전)을 선보인다.
자연의 모습을 추상적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박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수면 위 물결 사이의 빛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순환과정을 표현한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
박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인간의 삶 역시 자연의 일부로서 순환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작들은 강의 흐름이나 구름의 모양, 해안선 같은 자연의 이미지들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박철호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물결의 파동, 빛의 파장, 숲의 떨림 같은 자연의 다양한 모습에서 '비움의 철학'을 배운다. '찰나와 영원', '절망과 희망' 등을 빛으로 온전히 다 비울 수 있을 때 내 작품은 비로소 완전해 진다"고 말한다. 일요일 휴무. (053)423-135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