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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령 '가을낭만' |
환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이혜령 개인전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작가는 깊이 있는 풍경의 정취를 담은 다양한 사이즈의 생동감 넘치는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그동안 '사계절의 변화무쌍함과 꽃', '사람들의 교감' 등을 다채로운 색감과 거칠고 두터운 마띠에르 기법으로 경쾌하게 표현해 왔다.
이혜령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의 그림에는 갈망과 부족이 가득한 인생에서 꿈을 갈구하는 묵직한 희망의 가치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 작가의 염원은 두껍고 투박한 물감의 물성과 두께로 나타나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언뜻 추상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평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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