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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영 작 |
지역 한복 기능인 모임 '진솔(대구·경북 한복숙련기술회)'은 오는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 한 번째 회원전 '꼬까옷 입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부터 백일 옷, 첫돌 빔 등 어린이 복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이서연, 김나영, 최태순, 김지현, 김명희, 한은영, 서해숙, 차태영, 백승희, 손순주, 안상회, 임현정, 황귀주다.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편리해진 현대복식을 비교함으로써 전통의 멋과 한복의 맵시를 느끼고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솔은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 중인 한복 기능인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한복기능경기대회 선수와 지도교사로 활동 중이며, 여러 해 동안 봉사활동과 한복 기증 행사를 가져왔다. 2022년 김명희 초대 회장이 '대한민국 한복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임현정 회원이 '대구시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진솔 관계자는 "진솔 식구들이 아이의 장수와 복을 비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한 땀 한 땀 꼬까옷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한복을 수시로 입을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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