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해상서 유람선 기관고장으로 표류…승선원 200여 명 무사히 구조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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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5 15:02  |  수정 2024-05-25 15:12  |  발행일 2024-05-25
동해해양경찰서 긴급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어…유람선도 예인 완료
울릉 해상서 유람선 기관고장으로 표류…승선원 200여 명 무사히 구조
25일 동해해경이 경북 울릉도 북면 삼선암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난 유람선을 울릉도 사동항으로 예인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유람선 승선원 200여 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동해해양경찰서(이하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경북 울릉도 북면 삼선암 북동 1㎞ 해상에서 243t급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람선에는 승객 211명과 선원 5명 등 총 216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1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민간해양구조대 2척과 예인선 1척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승객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또한,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방송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오전 11시 31분쯤 해경은 승객 25명을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대 선박에 나눠 태워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후 예인선을 이용해 남은 승선원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사동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예인선의 도움으로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예인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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