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채상병특검법'이 부결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고 조사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며 고발한 후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오 공수처장은 "(채상병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수사 보고도 받는 중"이라며 "지금 국민의 굉장히 관심 사건이니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대통령실·국방부의 수사외압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호기자
공수처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고 조사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며 고발한 후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오 공수처장은 "(채상병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수사 보고도 받는 중"이라며 "지금 국민의 굉장히 관심 사건이니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대통령실·국방부의 수사외압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호기자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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