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카카오' 3개월 내 연속 장애 관련 개선 조치·시정 결과 제출 요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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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1 14:29  |  수정 2024-05-31 14:36  |  발행일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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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차례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03572]에 시정 요구를 했다.

3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1과 23일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대응·복구 현황에 대한 카카오의 통신 재난 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카카오의 미흡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카카오에 1개월 내 개선 조치계획을 수립해 제출하고, 3개월 내 시정 결과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체계 강화, 작업 관리 통제 강화, 통신 재난 관련 매뉴얼 및 지침 보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장애 탐지 강화, 장애 원인 분석과 사후관리 체계화, 장애 사실 이용자 고지 개선 등을 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디지털 서비스 장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디지털 서비스 장애는 국민 일상의 불편을 넘어 사회·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자의 관리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오류 예방을 위해 내부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그간 서비스 이중화 등 적극적인 기술적 조치를 통해 장애에 적극 대응해왔으며 앞으로 주요 작업에 대한 내부 관리·감독 프로세스 역시 재정비하고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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