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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평화통일 시민교실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도군협의회(협의회장 김정웅)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변소영)는 지난달 31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열어 북한 인권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상영과 탈북강사 윤설미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화통일 시민교실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 박진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류협력 분과위원장을 포함한 지역의 통일·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비욘드 유토피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거짓 유토피아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의 실상을 보여주고 지상낙원이란 선전에 속아 자란 탈북민들의 실상을 그들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보여줘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를 더 실감할 수 있었다.
김정웅 협의회장은 "비욘드 유토피아는 탈북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위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단순히 '통일'이라는 남북의 하나됨을 넘어 북한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에 봄바람이 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농번기로 바쁜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평화통일에 대한 지역의 공감대 형성에 큰 힘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박진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류협력 분과위원장은 "청도군이 지난 2년간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 내었듯이 안보분야에서도 민주평화통일을 선도하는 지차제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오늘 이 자리가 북한의 반인륜적, 반민족적 행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바람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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