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유럽 로마·바르셀로나 취항…'편도 13만원대부터'

티웨이항공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로마와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유럽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일 오전부터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했다.

로마 노선은 오는 8월8일부터 주 3회(화·목·일), 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1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일정으로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해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제고한다.

로마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35분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7시1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편은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오후 9시15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바르셀로나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5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편은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서 오후 8시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스케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이 이번 로마·바르셀로나 노선에 투입하는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영하던 B737 항공기 대비 최대 11cm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총 246석 중 18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구성했으며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더욱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다. 기내식의 경우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로마·바르셀로나 예약 오픈과 함께 추가 취항도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이, 프랑스 파리 노선은 한-프랑스 항공당국 간 합의를 완료해 취항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현재 양 노선 모두 영업 일정을 고려한 취항 일자를 확정하는 대로 항공권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로마 및 바르셀로나 노선 취항을 기념해 역대급 초특가 1만원 운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3만5천500원에 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7일과 10일 이틀 동안, 로마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앱(APP)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매일 오후 2시에 티웨이항공 앱에서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로마·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16일까지 증정한다. 또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유럽'을 입력하면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하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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