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찾아온 경북 경주시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경북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울산서부, 경남 김해·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또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지난해는 6월 17일 첫 폭염주의보고 발령됐다. 올해는 일주일 이르게 폭염이 찾아왔다.

몽골 동부에서 우리나라도 다가오는 기압능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 상하이 쪽으로 대기 상층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고 이에 고기압이 형성됐다. 고기압으로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가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된다.

이날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0℃ 이상, 경상내륙에선 33℃ 이상까지 오를 것을 전망된다.

더위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