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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서혜지·박지현 기자 |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7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서 기자의 'MZ는 불교도 힙하게'를 신문 편집 부문 수상작으로, 박 기자의 '출구 안 보이는 의정 갈등'을 신문 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서 기자는 종교라는 엄숙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에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한 불교 행사에 관한 기사를 편집하면서 '힙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불상에 '선글라스'와 애플 헤드셋 '맥스' 등을 입혔다. 배경도 록 페스티벌 모습을 모티브로 가져와 후끈하고 들썩들썩한 '부처핸섬' 공연이 떠오르도록 구상했다. 제목 역시 'MZ'와 물 흐르듯 상통하는 '힙하게'라는 표현을 사용해 독자들의 공감을 샀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 기자는 지난달 지속하는 의정 갈등을 사진에 담기 위해 대학병원을 방문, 물웅덩이에 비친 대학병원 간판의 모습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사진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지속되고 있는 의사와 환자들의 불안한 상황과 병원 경영난 등을 이미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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