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7.7도…경북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

  • 박영민,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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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0  |  수정 2024-06-19 18:34  |  발행일 2024-06-20 제8면
경주 37.7도, 의성 37.1도, 대구 36.8도 등 기록
경주 37.7도…경북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
대구 낮 최고기온 37.2℃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중학교 학생들이 운동장 세면대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0일 대구 낮 최고기온 32℃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지역 곳곳에서 6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의 최고 기온이 37.7℃로 관측 이래 6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전엔 2017년 6월 19일 기록한 36.5℃가 가장 높았다. 또 의성(37.1℃), 구미(36.7℃), 안동(35.7℃), 청송(36.6)에서도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대구에선 이날 최고기온이 36.8℃를 찍었다. 지난 2022년 6월 22일(37.1℃)보다 낮아 6월 중 최고 기온은 아니었지만, 무척 더웠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하고,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0~21일에는 구름이 끼면서 낮 기온이 이날보다 2~5℃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대구경북에 발령된 폭염 주의보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난 17일까지 3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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