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고령군 밀키트 개발사업에 참여한 지역민들이 개진감자를 활용한 도우피자를 만들고 있다. 〈고령군 제공〉 |
경북 고령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개발에 나섰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외식업체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서다.
고령군은 지역의 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메뉴 기획 및 마케팅 기법 △밀키트 시제품 개발과 온라인 마켓 입점 등 유통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소일건어물(대표 윤정호), 싸다구 실내포차(대표 김장미), 베로니카애들(대표 김영숙), 산막골 식당(대표 홍인태) 등 소비자가 선호할 수 있는 밀키트 제작 희망 업체 4곳을 뽑았다. 소일건어물은 견과류와 건어물을 활용한 영양죽과 미역국을, 싸다구 실내포차는 참숯 삼겹살·목살 김치볶음을, 베로니카애들은 개진감자 뇨끼, 개진감자 도우 피자를, 산막골식당은 흑계탕, 흑계팥칼국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이달 말 밀키트 식품 개발을 완료하고 8월쯤 시제품 제작 및 품평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체와 청년 예비창업가들이 밀키트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