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하하수미 농장에서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건강팜케어를 포항, 안동, 상주, 성주 등 4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을 포항 등 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시·군보험공단지사가 운영하는 만성질환 건강 교실과도 연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팜케어는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농기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의 이들 기관이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지수 측정기준이 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와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참가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포항 등 4개 시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60명을 대상으로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치유 농장과 시군건강보험공단지사에서 진행된다. 마음꽃 그리기, 농작물 수확 및 팜파티, 도자기 만들기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질환·영양관리, 운동 관리 등 건강개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북농기원은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협력해 치유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농업과 농촌에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향후 다양한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