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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오른쪽)와 김세진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이 지난 28일 고령군청에서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
경북 고령군에 깔려 있는 낡은 상수도관이 대폭 교체된다.
지난 28일 고령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노후 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정비 사업에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42억원을 투입해 관내 노후 상수관로 약 32km를 교체하고 약 300여개의 수도시설을 현대화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고령군과 K-water는 사업구역의 유수율을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그동안 공급과정에서 누수되던 수돗물을 잡아 연간 약 58만t의 수돗물을 신규 확보하는 효과가 생겨 약 3700여 가구에 대한 추가 용수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진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그동안의 양 기관 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고령군 상수도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사업의 예산이 당초보다 무려 178%나 증가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K-water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2006년 12월부터 2036년까지 30년간 고령군으로부터 지방상수도 운영관리를 위탁받아 운영 중에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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