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열린 재경포항향우회 정기총회에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모습.포항시 제공 |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 지원 등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28일 제315회 포항시의회에서 의결됐다. 포스텍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올해 초 범시민 서명 운동을 통해 모인 30만 명 이상의 시민 염원을 바탕으로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조례에는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에 필요한 지원,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앞서 지난 6월 27일 포항시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스텍 의대와 스마트 병원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경북도와 포스텍 등과 함께 구체적으로 의대 설립을 실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 포항시가 바이오 보국을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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