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년 영주시 상인연합회 교류한마당'에서 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있다. |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한 시장 경기로 우울한 날이 많았지만, 오늘은 이런 우울한 기분을 다 날려버리고 신나게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경북 영주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인 '2024년 영주시 상인연합회 교류한마당'(이하 교류한마당)에 참여한 한 상인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교류한마당은 영주시상인연합회(회장 권용락)가 주관으로 최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교류한마당은 상인들 간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과 오후 1, 2부로 나눠서 진행된 이날 교류한마당에선 1부 입장식과 개회식, 선서, 체조 등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엔 상인들 간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 웃음꽃이 피는 대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권용락 영주시상인연합회장은 "지역 전통시장 소속된 연합회원들이 향후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면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은 오랫동안 지역 상거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전통시장이 예전처럼 활력 넘치는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통시장 상인 간 협력을 통한 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 중인 영주시상인연합회는 △선비골전통시장 △신영주번개시장 △문화시장 △공설시장 △골목시장 △소백쇼핑몰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등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10개소가 속해 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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