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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AI와 문화의 시대, 새로운 교육의 방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
"우리가 계속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중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창조적으로 새롭게 만들어내야 할 것은 무엇인가?"
3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함께 고민해봐 달라고 한 문구들이다. 이날 강 교육감은 'AI와 문화의 시대에 새로운 교육 방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WCIF는 문화 산업에 과학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조망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 교육감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세계 질서와 경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대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초거대 AI 시대에 교육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K-컬처의 전 세계적 열풍을 언급했다. 강 교육감은 "문화가 사람들을 공감하게 하고 교류하게 만드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라면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문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세대와 국가, 인종을 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저하시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대구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학습자가 주도하는 교육을 강조하며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IB 프로그램은 토론, 발표, 글쓰기가 중심이 되는 참여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깊이 있는 탐구와 개념 기반 학습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 교육감은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해 대구의 교육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력과 자기주도성, 학습에 대한 열정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IB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의 학교들은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AI 시대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과 함께, 감정을 경험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마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서 조절과 타인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교육감은 "문화예술 교육의 보편성과 접근성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지속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 학생 예술 창작터를 개관하고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CIF는 문화산업과 첨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문화콘텐츠 전문가, 학계, 기업인 등이 모여 2019년 출범한 기구다.
글·사진=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 기사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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