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핵심인력 한국서 교육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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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17:42  |  수정 2024-07-04 17:42  |  발행일 2024-07-04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핵심인력 한국서 교육
4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 캐나다 양극재 합작 법인 얼티엄캠 직원들이 손동기 포항양극소재실장(앞줄 왼쪽 여섯째)과 함께 교육 수료를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현지 핵심인력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현지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10일부터 4주간 캐나다 합작법인 '얼티엄캠(Ultium CAM)'의 핵심 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과 양극재 공장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퓨처엠이 2022년 5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한 연산 3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준비된 것이다.

10년 이상의 제조업 경력을 가진 이들 인력은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 3주 동안 생산, 정비, 품질 관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이를 통해 양극재 공장 시운전과 양산에 필요한 전문 인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됐다. 또한,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주일간의 기본 및 공통 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과 조직 문화를 이해하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일과 후 경주 역사 유적 투어, 지역 사회 상생 활동, 치맥데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활동도 포함해 교육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얼티엄캠은 공장 준공 후 시 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술력 강화와 함께 현지 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릭 부샤드(Eric Bouchard) 현지 공장장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 최고 품질의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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