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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경찰청이 부실 대출 의혹을 받아온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의 임직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11일 대구경찰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부실 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의 임직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직원 외 대출 관련자들에 대해선 사문서 위·변조와 사기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3월 내부 검사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두 달 가까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서류 등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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