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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를 찾아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잘 대처해주신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를 찾아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차관은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 차관이 방문한 마을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침수된 대곡천 주변 저지대 주민 19명(8가구)이 일시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된 곳이다. 당일 상류 지역 주민 162명도 고립돼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권 시장은 "호우 예보에 따라 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 순찰대가 취약지구를 점검한 뒤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며 "밤낮없이 노력해 준 직원들과 시민 덕분에 기록적인 호우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실됐던 도로는 지난 11일 저녁 복구가 완료되면서 고립됐던 주민들은 다음 날 오전부터 무사히 귀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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