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개선, 투자 대거 유치…살기 좋은 도시 거듭나는 고령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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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  수정 2024-07-14 19:19  |  발행일 2024-07-15 제9면
청년고용 한해 만에 7.8% 증가

8천억 규모 발전소 건립 협약

군 전담부서 적극적 정책 '성과'

경북 고령군이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높은 취업률과 안정된 고용률, 대규모 투자 유치 등으로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서 공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군내 15세이상 취업자수는 1만9천100여명으로 전년보다 1천300여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77.2%로 전국(69.2%)과 경북(68.4%)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53%로 전년대비 큰 폭 증가(7.8%)증가했으며 전국(46.5%)과 경북(39.2%)보다 높았다.


실업률은 1.4%로 전국(2.7%)과 경북(2.6%)의 평균 보다 1% 넘게 낮은 것으로 조사돼 고용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고령군은 투자유치에도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2월 한국중부발전<주>와 8천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200명의 인력이 취업할 예정이다. IP테크, 백운기업 등을 유치해 2천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이끌어 냈다.


경북도가 발표한 '2021년도 기준 경북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5천749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7.1%나 증가했다. 이는 도내 시·군과 비교했을때 1위에 해당하는 증가률이다.


고령군의 이같은 성과 배경에는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과 투자 유치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고령군은 2년전 투자유치 및 일자리 전담 부서 신설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개소한 기업지원센터는 창업 및 공장설립 절차, 인·허가 등 상담하고 기업활동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는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각종 일자리창출 평가 및 공모사업 선정으로 받은 상금을 실업대책, 여성일자리 만들기 사업 등에 투입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역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견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있는 살기좋은 고령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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