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혼영 4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혼영 4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황제' 마이클 펠프스(39·미국)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마르샹은 4분02초9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에서 작성한 4분03초84였다.
마르샹은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프랑스 선수다. 프랑스 선수 중 마르샹 외에는 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마르샹은 순위가 아닌 기록을 위해 싸웠다. 실제 2위에 오른 마쓰시다 도모유키(일본)의 기록은 4분08초62로, 마르샹보다 5초67이나 느렸다.
마르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레이스 초반부터 속력을 높였다. 다른 레인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르샹은 파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4분02초5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후 스포츠 스타로 부상했다.
당시 마르샹은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작성한 4분03초84를 1초34나 앞당겼다. 펠프스는 기록 달성에 유리한 전신 수영복을 입고 세운 기록을 마르샹이 15년 만에 경신했다. 전신 수영복 착용은 2010년 1월부터 금지됐다.
이번 올림픽 기록으로 마르샹은 남아 있던 펠프스의 2008년 기록마저 지웠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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