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클럽의성, 오늘 '철인 골프대회'

마창훈
|
입력 2024-07-31 | 수정 2024-07-31 14:19 | 발행일 2024-07-31 제15면

오전부터 54홀 쉼 없이 라운딩

응급 상황 대비 구급차 배치

제11회 엠스클럽의성 철인골프대회 홍보 포스터. 엠스클럽의성 제공

엠스클럽의성(라미드그룹·회장 문병욱)은 31일 제11회 철인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철인골프대회는 엠스클럽의성이 혹서기를 맞아 개최하는 특별 이벤트로 새벽 5시부터 쉬는 시간 없이 54홀을 라운딩하면서 체력과 골프에 대한 열정을 겨룬다.

2014년 시작한 이 대회는 한서의 차가 심한 데다 여름이면 35℃를 웃도는 의성의 불볕더위를 상품으로 개발한 역발상이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실제 최고의 혹서기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시기를 맞아 27개 홀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 누적 참가팀은 최근까지 500개팀을 넘어섰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대회 참가를 신청한 골프 동호인 가운데 첫 대회부터 연속 11회 참가한 팀이 10개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철인골프대회의 원조대회 격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주최 측은 혹서기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와 응급 인력 배치 등의 안전조치와 함께, 참가팀 수를 45개팀으로 제한했다.

또 참가자들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클럽하우스에 생수와 수박스틱, 수박화채를 제공하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처를 할 방침이다.

철인골프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모두에게 기념품과 철인골퍼 인증서를 비롯한 다양한 쿠폰 등이 제공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Bang골프상품권(150만원상당)과 경품 등을 지급한다.

이태구 엠스클럽의성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철인골프대회를 시작한 엠스클럽의성은 대회 운영과 관련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 위해 철인골프대회에 참가한 골프 동호인들에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는 물론, 불편한 일 없이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멤버십골프장으로 개장한 엠스클럽 의성은 대구·경북 최초로 회원권 금액을 반환(전액)한 뒤 2013년 5월 대중제골프장으로 전환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