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후반기 청사진,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서막 여는 수성비엔날레, 문화관광 큰 자산 될 것"

  • 권혁준
  • |
  • 입력 2024-08-02  |  수정 2024-08-02 08:35  |  발행일 2024-08-02 제18면

민선 8기 후반기 청사진,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서막 여는 수성비엔날레, 문화관광 큰 자산 될 것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매시장 공영주차장·공원화 조성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지난 2년간 '내일이 기다려지는 차별화된 수성구,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만들기'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해 노인정책분야 노인돌봄(예방) 보건복지부 최우수상 수상 등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평가에서 56건의 수상실적을 거뒀고, 수성못스마트 여행자거리 조성 82억5천만원 등 163억5천만원의 주요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일궈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수성국제비엔날레 등 주요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구정을 평가한다면.

"보다 나은 수성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발맞춰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고,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56건의 수상은 물론 국가 재정 불확실성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둔화에도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생각을 담은 정원·수성미래교육관·제2구민운동장 건립을 완료했다. 대청초등 주거지·수성유원지 주차장 조성과 수성못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등 교통·복지·문화 인프라도 확충했다. 또 독일 카를스루에시, 일본 이즈미사노시와 우호 교류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에 수성구를 알렸다."

전국 최초 4대 특구 지정
"교육 2개특구로 글로벌 채널 열려
삶의질 강화 프로그램 연계 개발
인구 대응 지속가능 사업 틀 구축"

주요사업 완성 역량 결집
"160억 넘는 현안 국비예산 확보
내년 상반기 신매시장 사업 완료
수성못공연장 등 내실있게 준비"

▶전국 지자체 최초로 4대 특구 지정이란 성과를 거뒀다.

"특구란 국가가 각 도시를 나름대로 차별화하려는 제도다. 수성구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 교육국제화특구 등 전국 최초 4대 분야 특구 지정이란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교육분야 2개 특구가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유네스코 등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고, 국가적 이념과 지역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기본으로 하되 개인적인 삶의 추구·개인 행복과 결부된 삶의 조건을 형성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 등 미래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으로 보다 장기적,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눈을 돌리고 틀을 만들어 인구 감소 등 위기상황에서 수성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생각이다."

▶도시의 미래 지속 가능성 확보에서 군 부대 이전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데.

"하반기엔 국방부가 군 부대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2작전사령부와 5군지사 등이 이전하면 75만 평의 부지가 생긴다. 이곳이 우리 대구의 마지막 땅이라고 생각하고 대구시와 수성구가 미래 도시의 예측력을 가지고 대응하고, 상상력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곳을 UAM 허브 포트로 만들 계획이다."

▶수성국제비엔날레 등 주요 사업이 예정돼 있다.

"자치구 단위로는 처음 여는 제1회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단순 전시행사가 아닌, 전문가와 예술감독이 직접 만들고 짓는 과정을 비엔날레 형태로 선보이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실체를 경험하는 현장 전시를 목표로 건축과 조경의 협업을 통한 특색있는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조경 전문가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비엔날레를 통해 조성된 새로운 공간이 계속 축적되면 이색적인 관광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수성구 경쟁력을 높이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남은 2년 후반기 목표와 계획은.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사업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 연호지구 및 대구대공원 조성공사와 알파시티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 건립이 순항 중이다. 수성못 월드클래스 공연장·수성브릿지 등도 국회·정부·대구시와 잘 협의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 대구권 광역철도 고모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도시철도 3호선 연장, 4호선(엑스코선)과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도로 건설을 통해 미래교통 중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