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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반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결의안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했다. 해당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자신의 발언을 인신공격성으로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일자, 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 위원장이 의원 지위를 활용해 상습적으로 상대방에게 과도한 인신공격을 한다'며 공식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결의안 발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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