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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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2 12:02  |  수정 2024-08-02 12:05  |  발행일 2024-08-02
탈북민 與 박충권에 "전체주의 생활해서 민주주의 원칙 안 보이나" 논란
국민의힘, 최민희 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반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결의안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했다. 해당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자신의 발언을 인신공격성으로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일자, 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 위원장이 의원 지위를 활용해 상습적으로 상대방에게 과도한 인신공격을 한다'며 공식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결의안 발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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