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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달 경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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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순경 |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횡단보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등학생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북 경산경찰서 압량파출소 소속 진원달 경감과 최재영 순경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던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경산시 압량읍 아파트 밀집지역을 순찰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군(17)을 발견했다.
당시 사람들이 누군가를 둘러싸고 모여있는 모습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들 경찰관은 119에 공동대응 출동 요청과 동시에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당시 A군은 걸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지면서 턱부위가 찢어지며 혀가 입안으로 말려 들어가 숨을 쉬지 못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들 경찰관의 발빠른 응급대응 조치가 목숨을 잃을뻔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
특히 이날 심폐소생술로 A군의 목숨을 살린 최 순경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관심이 많아 응급처치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올해 3월 임용된 신임 경찰관이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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