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나라 시즌3-나는 독립군이다] 국회의원, 시장 등 카메오 출연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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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5  |  수정 2024-08-14 19:56  |  발행일 2024-08-15 제11면
김형동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이름 없는 경북 안동의 독립운동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Ⅲ '나는 독립군이다' 공연에선 사흘간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 역할을 할 3명의 카메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먼저 광복절인 오는 15일 첫 공연에는 김형동 국회의원이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김 의원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서 빛나는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에 첫 서막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독립군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안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는 마음으로 공연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정신이 후대 길이길이 계승될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두 번째 공연의 서막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장식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김동삼, 김용환, 권세연, 류인식 등 독립운동가들이 걸었던 길과 그들의 삶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혼란한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과 새 나라를 위한 그들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선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혼란스럽거나 새로운 시대가 출발하는 시기에 항상 안동이 앞장서 왔다"며 "불의와 타협하지도 굴하지도 않는 안동인의 저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엔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이 출연한다. 김 의장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Ⅱ '삼태사와 병산전투'에서도 카메오로 특별 출연하면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왕의 나라에 출연하게 됐다.


김 의장은 "3년 연속 왕의 나라에 출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공연에선 왕건을 도와 고려를 창건한 김선평·권행·장정필 삼태사의 정신을 되새겼다면 이번 공연은 서글펐던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안동인의 강건한 기개를 재조명하고 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들의 역량과 순수한 향토 사랑으로 이뤄진 열정적인 무대는 해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보다 성숙한 연기와 높은 기량으로 작품의 완성도 또한 한층 더 높아졌다"며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문화를 사랑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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