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
개미들이 삼성전자(005930)를 떠나고 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여섯 달 만에 42만명 넘게 이탈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424만7천611명으로 작년 말 467만2천39명과 비교해 42만4천428명 감소했다. 1년 전인 작년 상반기 말(566만8천319명)과 비교하면 142만708명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7.66%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7만7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7만9천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가 지난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주주 감소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기자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