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파츠텍, 세계 최소형 폴더블 폰 힌지 개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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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6  |  수정 2024-08-26 07:24  |  발행일 2024-08-26 제2면
두께 2.5㎜로 삼성전자 힌지보다 더 얇아

다음달 플립형, 폴더형, 랩탑용 힌지 출시

파츠텍 "힌지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구미 파츠텍, 세계 최소형 폴더블 폰 힌지 개발
파츠텍이 세게 최소 두께 2.5㎜로 개발한 초슬림 플립형 폴더블 힌지.파츠텍 제공

구미 소재 파츠텍이 두께 경쟁이 치열한 폴더블 폰(접이식 휴대 전화) 시장에서 세계 최소 스마트폰 힌지 개발에 성공했다.

파츠텍은 두께 2.5㎜의 세계 최소 초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츠텍은 스마트폰용 폴더블 힌지, 노트북용 360도 힌지, 냉장고용 도어 클로저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5㎜ 슬림 폴더블은 삼성의 2.83㎜~2.84㎜의 폴더블 힌지 기술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힌지(Hinge)'는 풀더블폰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펴는 핵심 부품이지만, 접을 경우 두께가 두 배로 늘어나 세계적으로 접합부 두께를 줄이는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츠텍은 국제특허 출원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뛰어난 가성비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내달에는 플립형, 폴더형, 랩탑용 3종의 슬림 폴더블폰 힌지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폴더블 폰 두께를 9.2㎜ 슬림화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장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폴더블폰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파츠텍은 중국, 미국 등 외국 기업과 NDA(비밀유지협약서)를 체결을 마친 상태로 모바일용 폴더블 힌지와 랩탑용 폴더블 힌지 양산에 필요한 2만㎡ 면적의 공장 신축을 추진 중이다. 신규 인력 채용을 2천400명 규모다.

이영탁 파츠텍 대표는 "과거 모토롤라의 레이저 시리즈와 노키아의 슬라이드 시리즈 개발 경력을 가진 기술자 중심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면서 "특화된 힌지 기술을 바탕으로 구미 산단을 힌지와 MIM (Metal Injection Molding:금속분말사출성형기술)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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