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 "尹정부는 독립운동사 말살 행위 중단하라"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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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6  |  수정 2024-08-25 16:17  |  발행일 2024-08-26 제6면
25일 대구 달성공원서 대한광복회 결성 제109주년 기념 행사 열어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 尹정부는 독립운동사 말살 행위 중단하라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는 2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한광복회 결성 제109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사 말살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 제공.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가 2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한광복회 결성 제109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윤석열 정부는 독립운동사 말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행사는 기념사와 광복군 행진곡 공연, 대한광복회 포고문 낭독,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광복회 지휘장 백산 우재룡 지사의 아들인 우대현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윤 정부는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반일 종족주의 공저자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친일 논란 인사들을 역사 관련 기관에 임명해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고 있다"며 "이러한 작금의 행태에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 제2의 독립운동을 해야겠다는 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상임대표는 또 "오늘은 대한광복회가 달성토성에서 결성된 지 109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무관심하다"며 "대한광복회는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수록돼있고,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대구는 대한광복회가 결성된 자랑스런 고장이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내년 제110주년 대한광복회 결성 경축 행사는 정부 행사가 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제 강점기 전국 8개 도 지역은 물론 만주까지 지부를 조직해 항일 무장투쟁 활동을 벌인 대한광복회는 1915년 8월 25일 달성공원에서 처음 결성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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