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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현 '달꽃' |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9월7일까지 변지현, 장기영, 정재용 작가가 참여하는 'The 3column展(전)-月, 花, 壽-BUTTERFLY'를 회관 내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The 3column展'은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의 3면과 3개의 기둥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주안점을 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 작가가 보여주는 달(月)의 기운, 강 작가가 선사하는 꽃(花)의 아름다움, 정 작가가 표현한 사람(壽)의 포용력을 마주할 수 있다.
변 작가는 '달'이라는 독창적 소재를 배경으로 달빛의 평온하고 풍성한 기운과 한국적인 여인의 모습을 다소곳이 표현했다. 사실적 묘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조형적 아우라를 적절히 드러냈다. 장 작가는 극사실적 기법의 페인팅을 구사해 눈길을 끈다. 만개한 꽃송이를 가득 담은 선물상자 같은 작품에 눈길이 간다. 정 작가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인간의 영혼과 아름다움의 포용력을 그려낸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월(月), 화(花), 수(壽)로 표현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 3인의 특색있는 작품을 통해 다름과 공존의 미학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휴무. (053)663-3092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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