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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spacetime_혼돈과 조화(1)' |
갤러리오모크(경북 칠곡군 가산면)는 9월 3~28일까지 기획 초대전으로 정익현 작가의 'Spacetime_혼돈과 조화'展(전)을 개최한다.
정 작가의 열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선 50~ 300호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회화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시·공간 개념을 탐구하면서도 혼돈과 조화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표현하는 게 해당 작품에 담긴 정작가의 지향점이다. 그의 작품에 시종일관 등장하는 작은 사각형들은 시공간의 단편을 상징하면서도 복잡·다양성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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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작가.<정익현 작가 제공> |
그의 작품 속 '혼돈'과 '조화'는 상호작용하면서도 충돌하는 모습이다. 이는 세상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의미한다.
정 작가는 "시·공간의 미묘한 상호작용 및 혼돈과 균형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려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정익현 작가의 작품들은 그리움의 전복과 현실의 깨달음 속에서 탄생한 '심연과 희망의 서사시'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시공의 추상은 그리움을 알고, 자신을 깨닫는 가운데 만나게 되는 '인간 존재를 향한 뜨거운 사랑(Sustainable love)'이 아닐까 한다"고 평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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