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 찾아" 경북도,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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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4 16:53  |  수정 2024-09-04 18:09  |  발행일 2024-09-04
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방문

기업 진출전략 모색, 유학생 유치, 노동 인력 수급 등 지원활동

k창 카자흐스탄 진출, 해외 첫 사례
새로운 시장 찾아 경북도,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4일 타지키스탄 두샨베 현지 알루미늄 국영기업 '탈코'를 찾은 경북도 관계자들이 수출입 관련 면담을 가진 뒤 이 회사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대표단이 3일부터 10일까지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 국을 차례대로 방문해 국가별 경제 협력 강화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일행은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바로 향해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지역 기업, 대학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5일에는 카자흐스탄 코트라를 방문해 현지 경제 상황과 기업 진출 현황 등을 확인하고 도내 지역 기업 통상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또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타지키스탄 일정을 마친 선발대는 이날 저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합류한다.

경북도 대표단은 6일 알마티 시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양 지역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나눈다. 현지에서 열리는 K 소비재 판촉 행사와 농자재 바이어 교류회에선 기업들의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의 브랜드인 K창의 해외 1호점 개관식에 도서 기증식을 이날 진행한다. 해외 1호점은 카자흐스탄의 서울대학교라 불리는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극동 학부 한국학과가 있는 건물 4층에 12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 비치되는 도서와 자료들은 모두 한국어로 된 것으로 지역 각계각층에서 기부받은 물품으로 구성됐다. 저녁에는 알마티 시내 고려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상호 공동 발전과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친선 교류의 밤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8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넘어가 중앙아시아 최대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과 이 기업이 설립한 셀롬베콥 대학교 초청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와 셀롬베콥 대학은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양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국립 아라바예바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설명회와 도지사 특강을 진행한다. 또 총리 등 내각 각료 면담과 추이주 및 이식쿨주와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과 해외 노동 인력과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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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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