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전경. <달서구 제공> |
대구시가 두류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설계비를 올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달서구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11일 달서구는 입장문을 내고 "신청사 건립 설계비 반영 계획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는 대구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자, 건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확실한 의지 표시로 그동안의 논란이 종식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신청사 건립추진단(TF)을 꾸리고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2019년 두류 정수장 터로 부지를 확정한 후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표류됐던 사업에 대구시가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달서구는 신청사는 백년대계 랜드마크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서구 측은 "5년 전 시민 공론화 과정에서 오간 시민의 뜻을 담아 소통과 역사 문화의 공간이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백년대계 랜드마크 신청사로 건립돼야 한다"며 "드넓은 잔디광장과 녹지 등 두류공원과 조화를 이루며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와 함께 신청사 건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신청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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