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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영 'Four Seasons_Fall'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13일부터 오는 10월26일까지 '청년키움프로젝트' 다섯 번째 릴레이 개인전으로 권아영 작가의 '자연주의(Naturalism)'展(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 없는 지역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한다. 지난 1월 공모로 6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이번 전시는 그 다섯 번째 순서다.
시간과 공간을 압축한 듯한 자연 풍경을 담아낸 회화와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실은 비 오는 숲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이 시각, 청각, 후각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전시 공간에는 작가가 직접 조향한 자연의 향을 채웠으며, 바람과 새소리도 공간을 가득 채운다. 설치작품과 함께 전시하는 회화작품 'Four Seasons' 연작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틈에서 피어나는 순간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권 작가는 "비 오는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순간에 숲의 짙은 초록 속에서 묵직한 안정감을 느꼈다. 새벽은 고요하고 외로운 시간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하는 순간이다. 지친 이들이 전시를 통해 새벽의 잔잔한 위안과 감동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아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정보는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daeguartw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430-5654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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