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비치는 영주호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댐 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되면서 경북 북부권 새로운 관광 거점 도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영주시는 총사업비 887억 원을 투입해 평은면 금광리 '하트섬' 일대에 10만 2천144㎡ 규모의 체류형 복합 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시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만 7천㎡의 숙박시설 부지와 1만 ㎡의 식음시설 부지 조성에 11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이 경북도 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현재 영주댐 주변 보전산지 및 농림지역으로 지정된 사업대상지 용도변경이 가능해져 민간자본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시는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해 2029년까지 150객실 규모의 레이크뷰 리조트와 8개 동의 지역 음식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과 향후 '하트섬' 일대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과 연계 추진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관광진흥법이 개정될 경우 현재 조성 중인 용두·용미 타워, 짚라인, 패러글라이딩 시설 외에도 추가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영주호가 국가대표 휴양지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생태 환경을 보전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류형 복합 휴양단지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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