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전에 마운드에 올라온 백정현이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의 불펜이 무너지며 KT 위즈에게 패했다.
19일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KT전을 5-12로 졌다.
선발 투수로는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붙잡고 마운드에 내려간 최지광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인대 쪽이 파열돼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인대 접합 수술이다. 재활 속도가 다른 수술보다는 빠르다고 들었다"면서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준 선수다. 미안한 마음과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선취점은 KT에 뺏겼다. 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를 출루시킨 후 점수를 내줬다. 2회초 류지혁과 이병헌이 출루 후 이재현의 안타로 2점을 획득했다. 이어 윤정빈이 볼넷으로 출루 후 구자욱의 안타로 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3회말 KT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4회초 윤정빈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4회말 KT 타자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이 됐다. 이후 5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5점을 허용했다. 황재균이 볼넷 출루 후 백정현에서 김대우로 투수가 교체됐다. 그러나 심우준에게 안타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재익으로 교체 후에도 추가로 3점을 허용했다. 8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타로 진출 후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어 디아즈까지 볼넷으로 나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지찬의 2루수 앞 땅볼로 이재현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 획득했다. 8회말 다시 불펜이 무너졌다. 육선엽과 김태훈이 교체 후 KT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 후 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 오윤석에게 홈런을 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한편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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