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FC서울와의 경기에서 세징야가 추가 시간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FC 제공 |
프로축구 리그 하위권 싸움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대구FC가 강원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는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추가 시간 세징야의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정규 라운드에서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한다.
대구는 리그 12개 팀 중 11위(승점 34점, 득점 35점)다. 리그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32점으로 대구와는 단 2점 차다. 이번 원정에서 패하면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이기면 리그 9위까지 올라갈 수 도 있다. 10위인 전북 현대모터스는 승점 34점으로 대구와 같다. 득점에서 대구보다 전북(40점)이 5점 앞선다. 9위인 대전 하나시티즌은 승점 35점으로 대구와 단 1점차다.
대구는 공격력을 살려야 한다. 대구는 물오른 세징야와 정치인을 앞세워 강원의 골망을 흔들 예정이다.
리그 상위권을 고공행진하던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리그 내 실점 2위를 기록하며 경기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가 약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매서운 공격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강원은 선두 재탈환을 겨냥하고 있다.
대구와 강원의 통산전적은 22승 13무 16패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2무 5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는 2패를 거두며 약세를 보였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대구가 강원 원정에서 승점을 챙겨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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