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뜨거웠던 국토 수호 의지…제14회 독도 문예대전 시상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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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7  |  수정 2024-09-27 07:53  |  발행일 2024-09-27 제10면
4천295편 접수…1천85명 입상

수상자 울릉도·독도 탐방 기회

10월말까지 우수작품 전시도

우리땅 독도 뜨거웠던 국토 수호 의지…제14회 독도 문예대전 시상
26일 포항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2024 제14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4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 시상식'이 26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렸다.

<재>독도재단과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가 주관한 제14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은 독도와 울릉도,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역사인식을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동해바다, 울릉도, 독도 풍경, 독도 수호인물 등을 작품내용으로 진행된 올해 독도 문예대전은 총 4천295편이 접수됐고, 총 입상자는 1천85명(일반부 218명·청소년부 867명)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청소년부 문학부문 시 대상에는 '섬초롱꽃 이야기'의 이연주(부천학교밖청소년 고1학년) 학생과 미술부문 최은경(창원감계초 6학년) 학생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한엽(시·대구성광고 3학년), 문지인(산문·완주세인고 1학년), 한채원(미술·대구대실초 1학년), 김가람(서예한문·대구신성초 6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일반부에는 문학 산문 부문에서 윤이나(포항)씨의 '새로운 증거'가 대상을, 미술 부문에는 성지호(구미)씨의 'Song of Eternity'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대상작에는 안근영(경기 광주)씨의 '독도지킴이', 일반부 서예 대상작에는 오화섭(구미)씨의 '거국음'이 각각 뽑혔다.

또 일반부 최우수상은 황영애(시·당진), 박규선(미술·안양), 이건우(사진·안동), 노성희(캘리그래피·상주)씨가 수상했다. 수상자 등 23명은 26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독도를 탐방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안동 경북예술센터, 포항 경북도청 동부청사 등을 순회하며 10월 말까지 전시된다.

이번 우수작 전시회를 통해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은 물론, 나아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와 역사적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범국민적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내는 중심축으로 인식되고 있는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은 명실공히 영토 주권을 강화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대표행사로서 매년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마창성 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장은 "독도문예대전은 독도와 울릉도, 동해를 창의적인 예술혼으로 담아내는 국민 경연의 장으로 자리잡아, 해가 거듭될수록 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영남일보는 이 같은 국민적 관심과 문화예술의 혼을 담아 우리 국토의 막내둥이 독도가 결코 외롭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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