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러닝백 강희운이 대구가톨릭대의 수비를 향해 달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경일대와 한동대가 각각 2승을 거머쥐며 제34회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의 1부리그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2부리그에선 대구한의대가 단독 선두다.
지난달 29일 포항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첫 경기에서는 경일대가 대구가톨릭대를 여유 있게 이겼다. 경일대는 경기 시작 7분쯤 러닝백 박지용의 선제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킥커 김동현이 2개의 3점 필드골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13-0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서도 경일대의 리시버 김상현과 변지욱이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윤승현이 77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했다. 경일대는 전반을 27-7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에서는 경일대 러닝백 김병현이 한 개의 터치다운을 보태 3점 필드골 1개를 만회한 대구가톨릭대에 34-1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어 펼쳐진 한동대와 영남대 1부 리그가 펼쳐졌다. 한동대가 홈구장에서 많은 응원을 받으며 영남대를 대파했다. 한동대는 경기 시작 3분쯤 러닝백 허유헌이 영남대 중앙을 8야드 돌파해 선제 터치다운을 만들었다. 5분 후에 리시버 허진석이 2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13-0으로 달아났다. 2쿼터에서도 한동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동대 이주람과 김예성이 2개의 터치다운을 보태며 한 개의 세이프티를 얻는 영남대에게 26-2로 앞서 나갔다. 한동대는 후반에도 러시와 패스로 2개의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영남대를 38-2로 대파하였다.
2부 리그 경기는 지난달 27일 한의대 구장에서 펼쳐졌다. 금오공대는 무려 5개의 터치다운으로 계명대를 침몰시켰다.
이날 대구한의대와 동국대의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부상으로 동국대가 기권하면서 대구한의대가 1승을 손쉽게 챙겼다.
한편, 오는 5일 오전 11시 동국대 구장에서 대구대와 한의대, 오후 2시 계명대와 동국대 경기가 열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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