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향해 "용병 정치의 정점"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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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3  |  수정 2024-10-02 09:57  |  발행일 2024-10-03 제4면
"국민의힘, 늘 용병정치 선호…분열하는 이유"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향해 용병 정치의 정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 '용병 정치의 정점'에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늘 용병 정치를 선호해 위기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중요한 고비마다 외부 인사로 극복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용병' 정치에 비유한 것이다.

홍 시장은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한다"며 "이회창 시절이 그랬고 윤석열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지금 한동훈 때가 그 정점에 와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용병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위기때마다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잘 뭉쳐서 위기에 대응한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내가 한동훈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성공한 용병정책은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실패할 것이 뻔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애초 갈등이 증폭되기 전부터 잘라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맹목적인 집단 행동을 뜻하는 '레밍정치'는 벗어나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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